이번 시즌 우리는 G-1000 패밀리의 가장 새로운 멤버, G-1000 Eco의 사용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서스테이너빌리티 매니저인 크리스티안 돌바와 함께 G-1000 Eco는 무엇이며 왜 우리가 앞으로 G-1000 오리지널을 점차 에코 버전으로 대체할 예정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피엘라벤의 서스테이너빌리티 책임자 크리스티안 돌바
정말 멋지네요. 그렇다면 퀄리티 면에서는 어떤가요? 영향을 주나요?
“더 이상은 아닙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어려운 과제였죠. 오가닉 코튼의 섬유는 기존의 코튼 섬유보다 약하고 폴리에스테르는 재생 과정을 반복할 때마다 점점 더 질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질과 내구성을 떨어트리지 않기 위해 몇 가지 변화가 필요했었죠. 하지만 지금은 이 문제가 개선되어 우리는 재생 폴리에스테르와 오가닉 코튼의 퀄리티에 대해 만족하고 있습니다.
재생 소재와 오가닉 소재가 더 비싼 이유는 무엇인가요?
“오가닉 소재가 더 비싼 이유는 납득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대안 비료를 사용하는 것은 더 낮은 생산량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반면 재생 소재가 비싼 이유는 합리적이지 않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플라스틱 병은 원유보다 저렴할 테니까요. 하지만 이것은 국제 유가에 따라 변동합니다. 유가가 떨어진다면 버진 폴리에스테르와의 가격 경쟁력도 떨어지는 것이죠. 그러나 수요 또한 중요한 관건입니다.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재생 소재를 사용하고 싶어하면서 수요는 증가하지만 공급량이 같다면 가격은 오를 것입니다. 더 나아가 원자재의 공급이 더 큰 것 또한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사실 알고 보면 기본적인 경제법칙이죠. 그리고 이는 우리의 손을 벗어난 것입니다.
만약 그렇게 훌륭한 것이라면, 어째서 우리의 모든 G-1000 소재를 즉시 G-1000 Eco로 교체하지 않죠?
우리는 한걸음씩 천천히 발걸음을 내딛는 중입니다. 우리는 2015년 이후로 출시되는 모든 신제품에는 G-1000 Eco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유행을 타지 않고 내구적으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많은 제품들은 수년 전 디자인되어 현재에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 제품들은 전부 G-1000 오리지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재생 폴리에스테르와 오가닉 코튼은 덜 친환경적인 버전의 소재보다 훨씬 비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 시즌 한 시즌에 걸쳐 서서히 변화하려고 합니다. 이는 우리의 공급자들과 고객들과 우리 모두에게 이로운 결과가 되도록 보장하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퀄리티에 변화가 없도록 확실히 하기 위해 신중을 가할 것입니다. 사람들은 오랫동안 입어온 옷의 모양이나 착용감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우리는 퀄리티를 체크하지 않은 채 갑작스러운 변화를 가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린 언젠가 그 곳에 닿을 것입니다. 우리의 새로운 그린란드 컬렉션은 전부 G-1000 Eco가 적용되었습니다. 이는 커다란 한 발짝을 내딛는 것임이 분명합니다.